큰일났어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가 속에 들어가서 없어졌어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가 속에 들어가서 안나와요!
매년 많은 브리더분들께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들은 왜 톱밥속에 들어가서 보이지 않는것일까요?
그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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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가 흔히 기르는 애완곤충인 사슴벌레,장수풍뎅이는 야행성(야간에 활동하는 성질) 곤충입니다.
낮에는 어두운 톱밥속에 숨어있다가 주로 밤에 나와서 활동하게 됩니다.
2. 웜팩토리에서 분양되는 모든 곤충의 성충은 우화한지 얼마 안된 신생충입니다.
성충으로 우화한지 얼마 안된 신생충일수록 새로운 사육환경에 적응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곤충 스스로 어느정도 활동을 해도 될 만큼 적응이 되었다고 느꼈을때 그제서야 먹이를 찾아서 나오게 됩니다.
특히나 파고 들어가기 쉬운 구조로 생긴 암컷이 더욱 더 안보이죠...ㅎㅎ
톱밥속에서 오랜기간 안보일수록 태어난지 얼마 안된 건강한 개체인셈이죠.
실제로 애완곤충들은 약 90%이상의 확률로 톱밥속보다 톱밥위에서 죽는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웜팩토리에서 곤충을 입양한지 얼마안되었다면 따뜻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것을 도와주세요.^^
3. 위의 두가지 경우 뿐만 아니라 곤충은 온도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곤충들은 봄,여름,가을철에 주로 활동합니다.
자연에서의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는 대략 6월부터 9월까지 활동하는 대표적인 여름곤충입니다.
이로 인하여 적정 사육온도는 22도~28도 정도의 상온이 가장 적당합니다.
이 온도보다 더욱 낮은 온도가 되면 곤충들은 스스로 겨울을 대비를 하기 위하여 톱밥속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 과정동안은 오랜기간 먹이를 먹지 않아도 다음 해 따뜻해질때까지 겨울잠을 자게 됩니다. (장수풍뎅이는 수명이 짧기때문에 동면을 하지 않습니다.)
이때 브리더입장에서는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1) 따뜻한곳으로 옮겨서 동면을 해제하기.
2) 너무 춥지않은곳에서 동면을 유지하였다가 다음 해 봄철에 따뜻한곳으로 옮겨서 동면을 해제하기.